
장 건강을 지키려면 식이섬유 섭취가 기본이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나이가 중년에 들어서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어떤 날은 소화가 잘 되는 날이 있고, 어느 날은 아침부터 더부룩하고 신트림이 넘어오는 날도 겪었습니다. 저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컨디션이 좋든 안 좋든 시간에 쫓기면 이런 간편식으로 아침 식사를 하곤 합니다. 굶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산 공장에서 작업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식사는 회사에서 세끼 모두 배식받을 수 있습니다. 3끼 식사 중 아침은 대부분 회사에서만 먹습니다. 아침 배식이 불고기 햄버거였던 날이 있었습니다. 회사 햄버거는 밖에서 판매하는 햄버거처럼 내용물이 충실하지는 않지만, 불고기 햄버거 안에 들어갈 것은 다 있습니다. 거기에 옥수수 수프를 먹고 야채샐러드도 나왔는데, 샐러드를 많이 먹어 주어야 했는데 이것을 빼고 그냥 먹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속에서 살짝 더부룩한 느낌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회사 아침 식사에 이런 음식을 먹는 날에는 야채샐러드도 먹지만 배추김치도 같이 먹곤 합니다. 느끼함을 잡아주고 속이 한결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김치, 야채샐러드를 안 먹은 것이 화근이었는지 속이 더부룩하고 하품은 나오고 오전 내내 불안한 시간을 보냈던 기억도 있습니다. 속을 비우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점심을 건너뛰는 날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잘못이고 서두름이 주된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변비는 충분한 섬유질과 수분 섭취로 관리해야 합니다. 하루 권장량을 정확히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식이섬유 섭취법과 하루 권장량, 실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장 건강 적신호, 저도 모르게 놓치고 있었습니다
장이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는 생각보다 소리 없이 찾아옵니다. 자주 듣는 말이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일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더 마시게 되지만, 평상시 계절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노력은 합니다. 장운동이 좋아야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은 건강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회식하는 날에는 음주가 빠질 수가 없는데, 그런 다음 날 아침에는 속이 아프고 입맛도 없습니다.
섬유질이 부족하면 장 운동이 둔해져 변이 오래 머무르고, 노폐물이 재흡수돼 대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란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는 탄수화물로,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뉩니다. 수용성은 물을 흡수해 젤처럼 변해 혈당·콜레스테롤 조절에 관여하고, 불용성은 대변 부피를 늘려 장운동을 촉진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변비 치료는 배변 습관 개선, 적절한 신체활동, 충분한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가 기본입니다. 50대 이후에는 장운동이 느려지는 경향이 있어, 섬유질이 부족하면 변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화장실 체류 시간이 길어졌거나 배변 후 개운하지 않다면 장 건강 적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내 몸 상태를 알아보려면 하루 권장량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불고기볶음이나 돼지수육이 나오는 날은 기본으로 야채, 상추, 배추 등이 함께 나옵니다. 이런 날은 식당 줄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져서 식사도 그만큼 늦어집니다. 저는 평균 이상으로 상추를 가지고 옵니다. 큰 가락국수 그릇에 상추를 가지고 와서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어 쌈을 싸 먹습니다. 그런 날은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고 스스로 자찬합니다. 맛도 있고, 어떤 날은 소화가 잘 안 돼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날도 있습니다.
이렇게 섬유질을 많이 섭취해서 먹다 보니 다음 날은 탈이 없는 것 같고, 변비 걱정은 안 합니다. 변비라는 것이 장운동이 게으르면 이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에 따르면 대장암 예방을 위해 과일·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성인 하루 권장량은 대략 20~30g으로, 나이가 들수록 이 기준을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용성은 귀리·콩류·해조류에, 불용성은 현미·채소 줄기·통곡물에 많으며 두 가지를 골고루 섭취해야 배변과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됩니다. 밥에 잡곡을 섞거나 나물 반찬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권장량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변비와 장 트러블을 줄이는 식이섬유 챙기는 법
저는 솔직히 과일을 아침에 사과 한 개씩 먹으면 좋겠지만, 요즘 아시다시피 과일값이 너무 비쌉니다. 아침에 기상하면 물 한 잔은 꼭 먹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파는 과일 대신 과일주스, 특히 사과주스 190ml 한 팩을 꼭 챙겨 먹습니다. 안 먹는 것보다는 이것이라도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떨어지면 또 사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매일 아침 공복에 먹어 둡니다. 과일주스가 음료회사, 우유회사에서 많이 나오고 있어서 사과, 포도, 바나나 등의 주스를 먹어보았는데 사과주스가 제일 맞는 것 같아 1년 넘게 먹고 있습니다.
마트에 들렀다가 세일하면 장 요구르트도 삽니다. 포도, 사과 2가지가 있는데 1팩에 8개 들어 있고 80ml로, 요구르트병보다 좀 더 큰 것인데 이것도 즐겨 마십니다. 이것은 자기 전에 마셔 둡니다. 아침에 시리얼, 곡물가루에 두유, 바나나가 회사 아침 배식에 나오는 날도 있어서 그럴 때는 이것을 먹기도 하고, 제가 퇴근 후 저녁에 사 먹는 날도 있습니다. 이건 내과적인 습관이고, 산으로 등산을 하는 날도 있습니다. 주말이면 보통 동네 약수터나 낮은 산에 갑니다. 저는 산 높이가 400~500m 정도 되는 야산을 등산하는데, 올라갈 때 1~2시간, 내려올 때도 비슷하게 시간이 걸립니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자료에 따르면 변비가 오래가면 장과 노폐물의 접촉 시간이 길어져 대장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충분한 섬유소·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흰쌀밥 대신 현미·잡곡밥을 먹고, 국에 미역·다시마를 더하고, 과일을 껍질째 먹는 것만으로도 섭취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다만 양을 갑자기 늘리면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어 1~2주에 걸쳐 서서히 늘리며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충분히 챙겨도 변비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혈변·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내과나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이렇게 하나씩 식이섬유 챙기는 법을 실천하면 장 건강도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그래도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 날 때마다 마트에 가서 섬유질 장 건강 요구르트를 챙겨 먹으려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기도 합니다. 변비는 제 몸에서 꼭 사라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채는 많은 종류가 있으니 집에서 식사할 때 제가 선호하는 상추뿐만 아니라 다른 야채들도 식사에 함께 골고루 먹어야 섬유질이 풍부해지고, 우리 몸의 배설을 담당하는 중요한 대장 건강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 건강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습니다. 나물 한 가지, 잡곡 한 숟갈을 더하는 작은 실천이 쌓여 변화를 만듭니다. 소화불편이 2주 이상 이어지거나 평소와 다른 증상이 느껴진다면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개인의 나이, 생활환경·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내 몸에 이런 증상이 느껴진다면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서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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